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9시 59분께 여수시 돌산 우두리 부두에서 동료들과 함께 저녁 식사 후 정박 중인 급유선 H호(164t)에 복귀하던 중 발을 헛디뎌 바다에 추락한 이모(54) 씨를 구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씨의 동료 배모(57)씨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5분여 만에 사고현장에 도착해 구조에 나섰다. 봉산 해경파출소 유모 순경과 해양경찰구조대 이모(31) 순경은 밧줄을 붙잡고 있는 이모씨를 발견하고 영하 8도의 차가운 바다에 들어가 구조했다.

이씨는 구조 직후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경우 선박 외부 갑판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선박과 선박 사이 이동 시 해상에 추락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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