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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향토문화예술계 거목 정홍수 회장 별세여수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빈소 마련
3일 시민회관 광장서 ‘여수예총장’ 거행
마재일 기자  |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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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2  13: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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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홍수 회장
한국 국악계와 호남 향토문화예술계의 거목인 정홍수 한국국악협회 전라남도 지회장(인간문화재·여수예총 고문)이 지난 1일 오전 2시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정 회장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구국의 혼과 전라좌수영민의 전란 극복을 기리는 제전인 진남제 보존회 이사장을 맡아 헌신했다. 지난 1980년 이후 사단법인 향토민속문화보존회, 한국국악협회전남지부(예총국악협회) 초대 지부장과 한국국악협회 여수지부장을 맡아 호남의 문화예술계를 이끌었다.

전라좌수영에 부임해 전란을 준비했던 이순신 장군과 좌수영 거북선, 전라좌수영을 복원하고 뜻을 후세에 전하려는 각고의 노력도 했다.

2007년 이순신 장군이 출정을 앞두고 군기를 세워놓고 지낸 ‘둑제’를 향토민속문화보존회(회장 정홍수) 주최로 국보 304호 진남관에서 재현했다. 둑제는 문화관광부 전통예술 복원 1호로 기록됐다. 여수에서 건조된 전라좌수영 거북선을 원형을 찾는 노력에 온 힘을 쏟았고, 장군의 얼을 기리는 향토문화제전 ‘진남제’ 개최에 사명을 다했다.

또한 바다를 통해 삶을 영위했던 과거 여수인들을 위해 한해의 안녕과 풍어를 염원하는 ‘영당풍어제’와 ‘풍어굿’을 복원해 현재까지 해마다 추진해 왔다. 영당 풍어굿은 1991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을 받으면서 존재와 가치가 전국에 알려졌다.

정홍수 회장은 이 밖에도 1981년 남도문화제에 여천군 현천소동패놀이를 출품해 대통령상을 받는 등 해마다 남도문화제와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작품을 출품해 주목받았다. 여천군 현천소동패놀이와 여수영당풍어굿, 순천 운곡 액맥이 굿 등은 대통령상을 받아 보존되고 있다.

빈소는 여수성심병원장례식장 본관 특실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3일 오전 8시 30분 여수시민회관 앞 광장에서 문화예술인과 지인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수예총장으로 거행된다. 장지 여수시 봉두리 천주교공원묘원. (010-7160-0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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