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여수시장 출마 선언

▲ 더불어민주당 김순빈(66) 여수시의회 의원이 13일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에서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여수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곽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순빈(66) 여수시의회 의원이 13일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에서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여수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시민과 손잡고 여수를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시키고자 한다”면서 “만나는 시민마다 요구했던 여수 경제 발전과 소통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시장직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엑스포 개최 이후 연간 3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국제관광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여수는 성장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요구받고 있다”면서 “도시의 성장통을 해결할 방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여수시의 성장을 위해서 꼭 필요한 5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여수시 청사를 하나로 통합한 통합청사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 시청 주차장에 주차 타워를 세우고 여서청사에 사회사업 관련 기업을 이전해 여문지구 상가를 보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안학교 및 자유학기제에 따른 특수학교를 세워 융복합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이를 통해 교육도시와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의 밑바탕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 여수가 갖는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 해양관광명품 도시로 꾸미기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방침이다. 해안도로 건설과 차별화된 중소 관광상품개발, 해양관광콘텐츠개발 투자를 실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손양원 목사 유적지의 세계 성지순례지조성, 여천역 환승시설 주변 여건 개선 및 역세권 개발 계획 수립, 환승시설 주변 편의시설 보강 및 주차난 해결 등을 시급히 해결할 과제로 꼽았다.

김 의원은 “여수는 민생, 행정, 정치, 경제, 청년의 미래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여기서 나고 자란 토박이가 몸을 던져 헌신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직후 인허가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돌산 상포지구 현장과 근처 진모지구 매립지를 둘러봤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김 의원은 주철현 현 시장과 권세도 조선대 초빙교수, 권오봉 전 전남 경제부지사, 김유화 여수시의원과 경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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