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마다 샤워실·화장실 갖춰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초소형 호텔인 ‘캡슐호텔’이 들어선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사장 송대수)은 SK네트웍스(주) 워커힐(대표 박상규)과 계약 체결에 따라 올해 8월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다락휴’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5년 해수부와 재단은 여수세계박람회장의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최장 10년간 박람회장의 장기임대가 가능하도록 계약조건을 개선했다. 이후 지난해 7월부터 SK네트웍스(주) 워커힐의 투자유치를 추진해 다락휴 3호점을 유치했다.

SK네트웍스 호텔 다락휴 3호점은 총 50억 원을 투자해 여수세계박람회장의 국제관(D동·3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국제관은 탁 트인 조망으로, 오동도와 여수바다 전면에 위치해 바다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호텔은 1~2인 단위의 여행객이 묵을 수 있는 숙박(약 9㎡) 및 편의시설을 갖춘 2인실 객실 56개를 마련, 총 112명을 수용한다. 특히 기존 인천공항에 있는 다락휴 1·2호점과는 달리, 전 객실마다 샤워실과 화장실을 갖췄다.

또 여수엑스포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고, 인근에 빅오쇼 등 공연과 아쿠아리움 및 오동도 등 관광 명소가 밀집해 있다.

다락휴 호텔은 시설 공사 등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6월 공식 누리집을 개설해 호텔 소개 및 예약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렌터카 사업도 함께 운영함으로써 여행객들의 편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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