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하고 선거 후 복당”

▲ 권오봉 여수시장 예비후보.

권오봉 예비후보가 25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여수시장 출마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된 권세도 예비후보와 정면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 및 무소속 여수시장 도전을 선언했다.

권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여수시장 경선에서 권세도 후보가 최종 공천 됐다”면서 “하지만 공천결과 발표 이후 많은 시민들이 여수의 현안을 풀어 나가고 미래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 행정·경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시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며 시장 출마를 권유 했다”고 출마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권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가 정치 신인에게 어렵고 힘든 일이겠지만 시민들의 뜻에 따라 시장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35년 행정 경험과 경제 전문 능력을 활용해 여수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 출마를 위해 민주당 탈당이 불가피한 실정이지만 당의 이념과 정신을 존중 하고 동의하면서도 시민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어 선거후 복당할 것을 시민과 당원에게 약속 한다”고 했다.

권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이 진행되던 중 지난 19일 후보 경선 과정의 공정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권오봉 예비후보는 여수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행정대학원 도시개발행정학과 미국 미주리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제26회 행정고시를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2002년 노무현대통령 인수위 파견,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전남도 경제부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경제특보, 광양만권 경제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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