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곽준호 뉴스타임즈 기자

권오봉 무소속 여수시장 후보(58)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여수시장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14일 개표 결과(오전 1시 3분 현재 개표율 56.14%) 권 후보는 4만6489표(54.69%)를 얻어 3만6956(43.48%)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권세도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해졌다.

권 후보는 “시민의 선택은 깨끗한 행정 그리고 전문성을 발휘해 여수를 발전시키라는 준엄한 명령임을 잘 알고 있다”며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여수의 현안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미래 비전을 지향하며 중장기 과제를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먼저, 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산단의 인재채용을 확대하고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람회장 사후 활용 문제는 박람회 재단과 협력해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고 경도와 화양지구 개발도 여수시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또한 관광은 지속가능한 관광을 실현할 수 있도록 관광객 만족도 제고와 시민불편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교육은 지역 학생들이 여수에서 고교와 대학을 진학하고 취업하며 그것이 또다시 우리지역의 진학을 촉진하는 교육의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했다. 권 당선자는 문화·예술·체육을 진흥도 강조했다.

권 후보는 “우리 주위의 어렵고 힘든 분들을 도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으며,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시청 내 공직자는 물론 시민, 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의 행정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장이 마을을 찾아가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사랑방 좌담회를 자주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시기와 반목, 갈등과 대립이 없는 ‘지역간·계층간·부문간 균형’을 시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아름다운 공동체 여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그동안 시장선거 경선과 본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들의 앞날에도 영광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봉 후보는 여수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행정대학원에서 도시개발행정학과 미국 미주리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재원으로 행정고시(26회)를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노무현대통령 인수위 파견(2002),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경제특보, 광양만권 경제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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