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에서 권오봉 무소속 후보에게 패한 권세도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후보가 13일 낙선 사례를 전했다.

다음은 낙선 사례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30만 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데 대해 송구스러움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 자신이 여러모로 부족했음을 뼈저리게 반성합니다.

시민 여러분!

제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선을 통과하여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여러분의 믿음과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과분한 지지와 성원을 받았음에도 이를 갚을 길이 없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지역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약속을 지킬 수 없어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며,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의 이 아픔을 제 인생의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그러나 여러분께서 찾아주신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겠습니다.

내 고향 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이 한 몸 불사를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지지・성원하여 주셨던 당원 동지여러분들, 끝까지 함께 고생하셨던 캠프 관계자 분들, 자원봉사자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울러 30만 여수시민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지난 선거과정에서의 갈등과 반목은 깨끗이 털어버리고, 하나 되는 여수시를 위해 모두 함께 손잡고 전진해 가십시다.

마지막으로 당선인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드리며,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하여 주시길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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