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기 의원 부의장 선출…“의장과 의원들의 가교역할 충실히 할 것”

▲ 정견발표 하고 있는 서완석 의장. (사진=여수시의회)

제7대 여수시의회는 2일 제185회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회를 이끌 의장에 7선의 서완석(63) 의원을, 부의장에 이찬기(54·2선)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시의회는 이날 의장단 선거를 실시해 재석의원 26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서완석 의원이 21표를 차지해 의장에 당선됐다. 무효표는 1표였다.

의장단 선거는 서완석 의원과 이상우 의원이 입후보했으나 이 의원이 정견발표 후 사퇴하면서 사실상 서 의원 단독 후보로 치러졌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실시한 당내 경선(모의 투표) 결과를 근거로 후보를 사퇴했다.

서완석 의장은 “능력 있는 동료 의원이 많이 있지만 최다선의 의정경험을 갖고 있는 저에게 양보해 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시 정부는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하고자 할 때 의회와 정책 논의를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 의장은 ▲의장단‧상임위원장 임기 2년 단임제 실현 ▲시 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등 힘 있는 의회 건설 ▲민생 현장 맞춤형 의회 건설 ▲간담회 정례화 등 소통 의회 건설 ▲의원 전문성 제고를 위한 상시 교육 실시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 운영 ▲의원 의정활동의 능동적 보좌를 위한 의회사무국 쇄신 등 7대 공약을 발표했다.

▲ 정견발표 하고 있는 이찬기 부의장. (사진=여수시의회)

부의장은 26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찬기 의원이 17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이 의원과 경합을 벌인 무소속 강재헌 의원은 9표에 그쳤다.

이찬기 부의장은 “집행부 견제와 감시, 소통 정치,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만들어가는 참 정치를 실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의원 개개인의 의견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의장과 의원들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오는 4일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날 5일 4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시의회는 9일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제8대 의정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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