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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민주당 의장단에 이어 상임위원장·간사도 싹쓸이…‘견제’ 비상기획행정 박성미, 환경복지 백인숙, 경제건설 주종섭, 의회운영 고희권
간사 4명도 민주당이 차지…“패거리 정치·의회가 공산당이 된 것 같다”
마재일 기자  |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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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5  17: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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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제7대 여수시의회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간사 자리까지 싹쓸이하면서 향후 의회 내 민평당·무소속 의원 간 대립 구도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권자들의 선택인 만큼 현 지방의회 권력의 구도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시각과 야당과 무소속 시의원, 시민사회에서는 민주당이 의장단에 이어 상임위원장 4석, 간사까지 독식한 것은 소수 정당과 무소속을 배려하지 않고 협치를 무시한 행태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여수시의회는 5일 오후 2시 제18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제7대 전반기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 박성미 기획행정위원장, 백인숙 환경복지위원장, 주종섭 경제건설위원장, 고희권 의회운영위원장.

시의회는 의회운영위원장에 고희권(2선) 의원, 기획행정위원장에 박성미(2선) 의원, 환경복지위원장에 백인숙(2선) 의원, 경제건설위원장에 주종섭(초선) 의원을 선출했다.

간사는 의회운영위원회 고용진(초선), 기획행정위원회 김승호(초선), 환경복지위원회 강현태(초선), 경제건설위원회 정경철(초선) 의원이 선임됐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서완석 의원이 전반기 시의회 의장으로 뽑혔고, 이찬기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간사 8석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차지했다.

먼저, 기획행정위원장 선거에서 박성미 의원은 재적의원 26명 중 21표를 얻어 1표에 그친 김종길 의원을 제치고 선출됐다. 무효표는 4표였다.

환경복지위원장 선거에서는 백인숙 의원이 재적의원 26명 중 16표를 얻어 선출됐다. 강현태 의원 1표, 문갑태 의원 1표, 정현주 의원이 1표를 얻었다. 무효표는 7표였다.

환경복지위 간사 자리를 놓고도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다. 강현태·문갑태 의원은 결선 투표까지 간 끝에 연장자순에 따라 강현태 의원이 간사로 선임됐다.

경제건설위원장은 초선인 주종섭 의원이 선출됐다. 1차 선거에서는 재적의원 26명 중 김행기 의원이 11표, 주종섭 10표, 송하진 2표, 무효표 3표로 나타났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이어 진행된 2차 투표에서 주종섭 의원이 17표를 얻어 6표를 얻은 김행기 의원을 제치고 선출됐다. 송재향 의원은 2표, 송하진 의원은 1표를 얻었다.

경제건설위원회 위원 9명 중에는 강재헌(3선), 김영규(5선), 김행기(2선). 송재향(2선), 송하진(2선), 주재현(2선) 의원 등 2선 이상의 의원 6명이 포진해 있다.

의회운영위원장 선거에서는 재적의원 26명 중 22표를 얻은 고희권 의원이 선출됐다. 송재향 의원이 1표, 정광지 의원이 1표를 얻었다. 무효표는 2표였다.

   
▲ 여수시의회 의원들이 오는 9일 개원을 앞두고 5일 본회의장에서 의원 선서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곽준호 뉴스타임즈 기자)

민주당의 의장단·상임위원장직 독식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다. 시의회 의석 분포를 보면 민주당이 전체 26석 중 19석이며 민주평화당은 3석, 무소속은 4석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장단·상임위원장 선거에 앞서 지난 1일 의원 총회를 거쳐 의장·부의장을 사실상 내정해 놓고 투표에 임했다. 의회 안팎에서는 상임위원장까지 내정됐다는 얘기가 나돌아 짬짜미 의장단·상임위원장 선거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4일 의회운영위원장에 고희권, 기획행정위원장에 박성미, 환경복지위원장에 백인숙, 경제건설위원장에 주종섭, 추경 예결특위위원장에 송재향 의원이 내정됐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이번 의장단·상임위원장 선거와 관련해 무소속의 한 시의원은 “민주당이 예상대로 싹쓸이를 했다. 이는 패거리 정치로밖에 이해가 안 된다. 의회가 공산당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대 의회에서 이런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데 대해 의장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무소속의 다른 시의원은 “이는 소통과 협치를 통해 상생하는 의회로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다수당의 횡포와 독선을 통해 대립하는 의회로 끌고 가겠다는 것”이라며 “앞으로가 더 문제다. 민주당이 의회민주주의를 무시하고 다수결로 밀어붙인다면 소수의 목소리는 묻힐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한편, 각 상임위원회는 의회운영위원회에 김승호·고용진·민덕희·강현태·고희권·정현주·정경철·송재향·정광지, 기획행정위원회에 고용진·김승호·김종길·민덕희·박성미·이미경·이선효·전창곤, 환경복지위원회에 강현태·고희권·나현수·문갑태·백인숙·이상우·이찬기·정현주, 경제건설위원회에 강재헌·김영규·김행기·송재향·송하진·정경철·정광지·주재현·주종섭 의원을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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