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0시 30분…전날 오후 7시 예울마루서 연주회

러시아 피아니스트 키릴 카슈닌 교수가 여수 베타니아 장애 아동을 위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18일 베타니아 복지재단은 키릴 카슈닌 교수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문수동 베타니아 복지재단에서 장애아동과 함께 하는 러시아음악여행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릴 카슈닌 교수는 전날 오후 7시 여수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전석 무료다.

키릴 카슈닌 교수는 4년 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IEU)의 외국 교사 교류 프로그램과의 인연으로 한국을 첫 방문한 이후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한국인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해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특히 여수 연주회에서 베타니아 장애아동들을 위한 해설을 곁들인 마스터클래스와 숲속음악회를 번갈아가며 재능기부하고 있다. 그는 평소 피아노를 접하지 못하는 소외계층 학생이나 장애가 있는 특수학생들을 위한 공개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하고 있다.

키릴 카슈닌은 “이젠 의사가 오지를 찾아가 몸의 병을 고쳐주는 것 뿐만아니라 예술가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음악이라는 의술을 통해 마음을 치유해 주는 시대가 왔다”고 전했다.

키릴 카슈닌은 러시아 국제 피아노 대회 라흐마니노프 클래식 헤리티지 부문 1등상, 타니예브 국제 실내악대회 3등상 등 국제 콩쿠르 수상을 비롯해 모스크바 음악원 차이코프스키·라흐마니노프 홀, 런던 듀크홀, 뮌헨 가스타이크 홀, 바르셀로나 카탈라냐 음악당 등 해외 유수의 연주 홀에서 공연하며 국제 음악계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공연 문의)베타니아 010-6420-6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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