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가점제 동참기업 GS칼텍스, 남해화학, 한화케미칼 등 7곳으로 늘어

▲ 지난 27일 여수시청에서 권오봉(가운데) 시장과 송석근 금호석유화학㈜ 부사장, 정영호 금호피앤비화학㈜ 공장장, 손영원 금호미쓰이화학㈜ 공장장, 최영선 금호폴리켐㈜ 공장장이 신입사원 채용 시 여수시민에게 점수를 더해주는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 시행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여수시청 제공)

금호석유화학그룹 4개 계열사가 신입 사원 채용 때 여수 시민에게 가점을 주기로 했다. 여수시는 지난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금호석유화학그룹 4개 계열사와 여수 시민 채용 가점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권오봉 시장과 송석근 금호석유화학 부사장, 정영호 금호피앤비화학 공장장, 손영원 금호미쓰이화학 공장장, 최영선 금호폴리켐 공장장은 지역인재 채용 등 지역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으로 여수 시민 채용 가점제 동참 기업은 GS칼텍스, 남해화학, 한화케미칼 등 3곳에서 7곳으로 늘었다.

채용 가점제를 도입한 기업들은 신입 사원을 채용할 때 채용 공고일 기준 6개월 이상 여수시에 주소지를 둔 시민에게 서류전형에서 5점의 가점을 준다.

여수산단 입주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채용가점제를 도입한 GS칼텍스는 올해 초 112명을 채용했다. 이 가운데 여수 시민은 66명을 차지해 전체 합격자의 58.9%를 차지했다. 남해화학도 생산직 신입사원 15명을 채용했는데 여수시민은 9명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여수산단에 입주한 29개 기업을 대상으로 여수시민 가점제 협약을 확대하기로 했다.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를 도입한 기업에는 도로 개보수나 하천 정비를 해주고 축제 등 대형 행사 때 홍보해 준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서 공부하고 지역에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가 널리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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