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협, 각종 의혹 풀어줄 의회 차원 조사 촉구

▲ 여수 웅천지구. (사진=심선오 기자)

지역 시민단체가 웅천 복합단지개발사업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시민협은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웅천지구는 여수국가산업단지 확장에 따른 복합단지 개발로 허가가 났기 때문에 투자회사는 호텔, 종합병원, 휴양시설, 콘도 등의 사업을 해야 하는데도 여수시는 수차례의 계약 변경을 통해 부동산 투기의 길을 열어주는 방법 등으로 업체에 막대한 이익을 남기도록 해 의혹을 샀다”고 주장했다.

이어 “웅천 고층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 신축 인허가 과정에서도 지구단위계획을 변경시켜가며 불거진 특혜 의혹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오자’ 변명을 늘어 놓아 시민들의 입에서 한숨 소리가 나오는데 정작 여수시의회는 뒷짐만 지고 있다”고 했다.

시민협은 이같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여수시의회가 실태파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협은 특히 지구단위계획 변경건과 택지 분양가 산정건 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한 여수시의원들의 답변을 받아 실명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협은 지난달 14일에도 공문발송을 통해 특위 구성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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