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여수성심병원. (사진=마재일 기자)

여수성심병원은 지난 7월 23일 경영난을 이유로 돌연 휴원에 들어가 지역 사회에 파장을 일으켰다. 병원은 휴업공고와 동시에 입원환자를 타 병원으로 전원 옮기거나 외래 진료를 끝내면서 종합병원으로서 기능을 사실상 정지시켰다. 이 과정에서 보훈지정병원의 역할도 사라지면서 월남참전전우회 등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진료도 중단됐다. 여수성심병원은 1984년 문을 연 이후 여수를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 성장했으나 올해 들어 적자가 발생하고 의료진이 이직하면서 환자가 줄어드는 등 악순환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 병원 노조는 휴업의 원인으로 경영진의 무책임한 경영과 비리를 지목하고 있다. 현재 재개원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사진=마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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