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차원의 실태 조사 등 대책 마련 주문

▲ 전남도의회 최무경 의원이 지난달 17일 도성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마재일 기자)

충격적인 생활환경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 도성마을에 대해 정주 여건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 최무경 의원

전남도의회 최무경(더불어민주당, 여수4) 의원은 최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도성마을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도 차원의 실태 조사와 기능보강 사업을 촉구했다.

도성마을은 한센인 회복자 정착촌으로 현재 136세대 26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한우, 돼지, 산란계, 염소 등 22개의 축산농가가 밀집된 곳으로 수십 년 동안 지속된 축사 악취와 인근 국가산단의 대기오염, 1급 발암물질은 낡은 석면 슬레이트 건축물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이에 최 의원은 도 농축산식품국을 비롯해 해양수산국, 보건복지국, 관광문화체육국에 공동 실태 조사를 추진하는 한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소록도와 비교해도 도성마을의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며 “이제는 가슴 아픈 삶을 살아온 마을 주민들을 위해 전남도가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 남도의회 최무경 의원이 지난달 17일 도성마을을 방문해 마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마재일 기자)
   
▲ 도성마을 모습. 석면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이나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드론=심선오 기자)
   
▲ 도성마을 모습. (사진=마재일 기자)
▲ 도성마을 모습. (사진=마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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