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등 20개 팀 1000여 명 참가…이틀간 8천여 명 관람 ‘성료’

▲ 지난 26일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2018 여수마칭페스티벌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마재일 기자)

지난 26일부터 27일 이틀간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여수, 바다 그리고 환희’를 주제로 열린 2018 여수마칭페스티벌이 8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료했다.

2018 여수마칭페스티벌은 국내 최고 수준의 서울 염광고 마칭팀을 비롯해 일본 고베 고려학원 고등학교 관악합주단, 크라운마칭밴드, 여수공고, 관기초 오케스트라 팀 등 국내외 20개 팀 1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첫날인 26일 우천으로 여수문화홀에서 열린 ‘찾아가는 마칭쇼’는 염광고, 코리아주니어빅밴드, 일본 고배고려고 등 3개 팀이 선보였다.

개막식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강강술래 플래시몹, 악기·댄스플래시몹, 마칭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날 플래시몹에는 시민과 관광객 300여 명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플래시몹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색소폰을 연주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일본 고배고려고의 마칭쇼는 앵콜 요청이 쇄도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 지난 26일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2018 여수마칭페스티벌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여수시)

이틀째인 27일 이순신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관악페스티벌에서는 여수공고, 여수정보과학고, 쌍봉초, 관기초 등 지역 학교 오케스트라 팀의 관악연주가 진행됐다.

꽃보다프리마켓,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공간이 마련된 광장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다. 여수해양경찰서가 마련한 ‘찾아가는 해양안전 홍보부스’도 인기였다. 해경은 구명조끼 착용, 심폐소생술 체험 등 일상 속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26일 개막에 앞서 일주일간 진행된 오케스트라 클리닉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정생 교수와 전 KBS교향악단 이재규 첼로 연주자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와 교육자들이 쌍봉초, 소라초, 관기초, 정보고, 공고 등 지역 청소년 관현악단 등을 직접 지도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여수마칭페스티벌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 지난 26일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2018 여수마칭페스티벌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마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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