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무술목·만성리 등 25곳서 분산 개최

▲ 여수 향일암 일출. (사진=여수시)

전국 4대 관음기도처 중 한 곳인 여수 향일암에서 기해년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일출제가 열린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향일암 일출제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돌산 임포마을 일원에서 진행된다.

향일암은 많은 소원이 이뤄진다는 관음기도처일 뿐 아니라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를 오롯이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올해 축제 주제는 ‘새 빛! 새 희망! 향일암 일출!’로 탐방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의 시작은 금오산 정상에서 2018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보며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해넘이 감상 후에는 국립공원 주차장에서 행사장 주무대까지 소원성취 기원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주무대에서는 탐방객들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퀴즈, 댄스대회, 향일암 일출가요제, 낭만버스킹, 전통무용 일출기원무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자정이 다가오면 소원촛불 밝히기와 함께 새해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제야의 종 타종과 함께 새해가 되면 축하 불꽃쇼, 탐방객과 함께하는 강강수월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새해 첫해가 떠오르기 전에는 제례, 모듬북 공연, 색소폰 공연 등 일출기원 행사가 진행되고 일출감상 후에는 소망풍선도 날릴 수 있다.

여수시는 오동도, 무술목, 만성리를 포함해 총 25곳에서 분산일출제를 개최해 탐방객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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