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상징문 공사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자동차 전용도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제 기간이 27일까지 연장됐다.

여수시는 지난 11∼16일에도 상징문 공사를 위해 교통 통제를 하고 차량을 우회하도록 했으나 최근 트럭이 낙하물 보호선반을 들이받아 긴급 보강공사에 들어갔다.

이 트럭은 지난 18일 새벽 상징문 건립을 위해 설치한 길이 24m, 높이 4.5m 크기의 낙하물 보호 선반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낙하물 보호 선반 일부가 뒤틀렸다. 사고를 낸 차량은 도주했으며 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보강 공사로 이곳을 지나는 차들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했으며 출근길에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다.

시는 27일까지 작업 발판과 비계 등 여수상징문 상부 구조물 설치를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정상 통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거북선을 만들고 임진왜란 때 삼도수군통제영이었던 여수의 역사적 사실을 알리기 위해 29억 원을 들여 오는 5월까지 여수상징문을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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