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 원도심 전경. (사진=심선오 기자)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여수시의 월별 인구 변동 추이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지속적으로 늘어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여수시는 인구수가 지난 4월 말을 기준으로 전달보다 166명 증가해 총 28만 2946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6월 이후 32개월 만에 처음이다.

4월 말 인구 증가는 전달과 비교해 전출입은 176명이 증가했고, 출생과 사망을 나타낸 자연 인구는 30명이 감소했다. 또 등록, 국외, 해외이주, 말소 등 기타 요인으로 20명이 늘었다.

읍면동 기준으로는 시전동이 전달보다 1677명이 늘었고, 돌산읍·삼산면·한려동·율촌면·묘도동도 인구가 증가했다.

여수시는 ‘부서장 책임 담당제’와 ‘전 직원 여수시민 되기 운동’ 등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구유입 시책과 최근에 입주가 시작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영향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수시는 작년 11월부터 인구유입 T/F팀을 구성해 전입 인센티브 홍보, 현장 이동민원실 운영 등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구증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수시 인구시책 지원 조례’를 개정해 인센티브 지원 대상 범위에 세대편입, 세대합가, 동거인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특히 여수국가산단에서 진행되는 6조 원 대 공장 신·증설 투자에 따른 건설근로자 등 타지인의 여수시 정착을 위해 관련 부서와 대책 마련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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