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음주운항 선장 적발 조사중

▲ 선원들과 소주 4병을 나눠 마시고 여수 앞바다에서 유조선을 운항한 선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84%로 확인됐으며, 해경은 선박 안전을 위해 안전 해역에 이 선박을 투묘조치했다. (사진=여수해경 제공)

선원들과 소주 4병을 나눠 마시고 여수 앞바다에서 유조선을 운항한 선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27일 여수해양경찰서는 26일 오후 10시 20분경 여수 오동도 남동쪽 6.8km 앞 해상에서 석유제품운반선 S호(2163톤) 선장 A모(59)씨를 음주 운항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A씨는 26일 출항 전 선내 식당에서 선원 4명과 함께 소주 4명을 마시고 같은 날 10시경 여수 만성리 앞 묘박지에서 일본 타고노아라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출항, 오동도 앞 해상까지 약 11km를 음주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익명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오동도 앞 해상에서 S호를 정선시키고, 선장 및 선원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했다. 음주측정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84%로 확인됐으며, 선박 안전을 위해 안전 해역에 S호를 투묘조치했다.

해경은 선장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음주 운항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여수해경은 지난 4월부터 여객선 및 국내‧외 화물선 등을 대상으로 해상 음주 운항 단속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 선원들과 소주 4병을 나눠 마시고 여수 앞바다에서 유조선을 운항한 선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84%로 확인됐으며, 해경은 선박 안전을 위해 안전 해역에 이 선박을 투묘조치했다. (사진=여수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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