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지구 옛 외국인학교부지 3만3000여㎡에 신축

▲ 전남 동부권 통합청사 부지로 확정된 순천 신대지구.

순천시 신대지구가 전남도청 동부권 통합청사 부지로 최종 선정됐다. 광주전남연구원은 11일 전남도청 동부권 통합청사 후보지 종합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순천시는 120점 만점에 111.52점을 받아 101.72점을 받은 여수시를 제치고 통합청사 부지로 선정됐다.

순천시는 토지 확보의 용이성과 동부권 접근성, 행정 절차, 금융기관 이용 편의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수시는 주변환경여건, 사업추가지원여건, 가점 항목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다른 항목에서는 전반적으로 순천시 후보지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는데 그쳤다.

동부권 통합청사는 3만3000여㎡ 부지에 325억 원을 들여 2020년 착공해 2022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전남동부지역본부,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 도로관리사업소 동부지소,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 전남 신용보증재단 등을 모두 수용한다. 도청 직원 100여 명 등 260명이 상주하게 된다.

전남도는 김영록 지사의 공약사업으로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을 추진했다.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광주전남연구원에 평가를 의뢰했지만, 공모에 나선 여수·광양시가 특정 시에 유리하다며 평가 기준 변경을 요구하는 등 잡음이 일기도 했다. 결국 광양시가 신청을 철회하면서 동부권 통합청사는 여수와 순천시만 경쟁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2일 오전 11시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동부권 통합청사 선정 과정과 의미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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