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향 의원 “지역 미래 공연 예술가 육성‧지원 강조”

▲ 송재향 의원

여수시의회 송재향(더불어민주당, 한려·동문·중앙·충무·서강·광림·만덕) 의원이 예울마루 운영 개선을 통한 지역의 미래 공연 예술가 육성·지원을 주문했다.

송 의원은 18일 제193회 여수시의회 정례회 10분 자유발언에서 “예울마루가 지역 내 문화예술인을 위한 교육의 장이 돼 미래 공연 예술가를 양성해 나가는 데 일조해야 한다”며 “지역의 기업들이 사회공헌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개관한 예울마루는 여수시와 GS칼텍스 간 위‧수탁협약 체결에 따라 2017년도부터 5년간 GS칼텍스재단이 관리‧위탁해 오고 있다.

연간 예울마루 운영비는 여수시가 18억7700만 원, GS칼텍스재단이 31억2500만 원을 부담해 총 50억200만 원에 이른다. 하지만 2018년 기준 대관료 및 입장료 수익은 12억3800만 원에 불과해 운영비 등을 대폭 개선해 예산절감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송 의원은 먼저 미화, 경비, 조경, 승강기 유지 보수 등과 관련해 연관 직종의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을 우선 채용해 예산을 절감해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태양광을 설치해 3억 원에 이르는 전기요금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재산종합 패키지보험료와 가스사고 배상보험료 8600만 원은 과하다면서 여름철 3회 정도 실시하는 예울마루 바닥분수 수질검사를 일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비용 절감을 위해 외부 공연단을 초청해 개최하는 예울마루 신년음악회를 여수시립예술단 공연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특히 예술경영 자문의 경우 타 지역대학이 아닌 지역대학에 의뢰해 추진하든지, 문화예술인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해 추진한다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예울마루 회의실 대관을 타 기업을 적극 유치해 수입을 올리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 예울마루와 장도. (사진=심선오 기자)

송 의원은 “예울마루는 이미 여수시에 기부 채납된 시 소유의 공연장으로, 지역에는 당장이라도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들이 많다”며 “매년 1000만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우리 여수시에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경제적 삶을 영위하는 예술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예울마루가 문화예술인의 교육의 장이 되고 미래 공연예술가를 육성하는 가치를 지녔으면 한다”며 “여수시가 교육과 행정의 변화를 통해 문화예술인이 경제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KT, 현대자동차, 크라운해태, SK, 한화, 현대중공업의 사회공헌사업 역시 미래 공연 예술가 발굴과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GS칼텍스뿐만 아니라 지역의 다른 기업들 역시 여수시민을 위해 좀 더 적극적인 사회공헌사업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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