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매일
뉴스정치ㆍ행정
“여수산단 환경감시조직 확대…민간과 공조해야”김행기 여수산단특위위원장, “산단 환경관리 전담조직 강화…인력‧장비 보강해야”
위반업체 처벌기준 강화하고 법‧제도 개선 요구…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도 촉구
마재일 기자  |  killout1339@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6.20  17:22:1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여수국가산단 전경. (사진=마재일 기자)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환경오염원에 대한 여수시의 담당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민간의 전문가들과 공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수시의회 김행기 여수산단 특위위원장은 19일 열린 193회 정례회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 수국가산단과 율촌산단, 오천지방산단, 화양농공단지 등 4개의 산단을 총괄 전담하는 ‘과 단위’ 조직을 신설해 산단 환경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여수산단 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 조작 사건과 관련해 불법배출에 가담한 기업들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외면한 채 기업의 이익에만 급급했고, 환경부를 비롯한 전남도·여수시 등 정부기관의 인력과 장비부족 등으로 인해 감시체계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위반업체와 사업장에 대한 처벌기준이 솜방망이처럼 가벼워 현재의 법과 제도로 불법배출을 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도덕적 해이를 질타했다.

   
▲ 김행기 여수산단 특위위원장

재발방지를 위해서 “기업이 응분의 책임감을 갖고 과감한 투자로 시설을 개선하고 방지시설을 갖춰야 한다”며 “주민 건강 역학조사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와 전남도, 여수시는 위반업체 처벌기준을 강화하는 법과 제도 정비, 인력과 장비 보강을 통한 철저한 감시체계 등 근원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남도와 여수시의 조직 강화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여수시에는 여수국가산단, 율촌산단, 오천지방산단, 화양농공단지 등 4개 산단에 221개소의 대기·폐수 배출사업장이 있다. 하지만 현재의 여수시 조직은 기후환경과 환경지도팀 인력 4명에 불과해 산단 등 사업장 524개소를 관리하기에는 인력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7월 1일부터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된 여수산단과 삼일자원비축기지에 대한 배출업소 신고 등을 처리하기 위한 업무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남도는 환경안전관리과를 신설해 동부지역본부에 사무실을 배치하고 여수시 공무원 3명을 파견 받아 여수산단 사업장을 관리‧감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러한 전남도의 조직 배치 계획에 문제가 있다”며 “당연히 우리시가 관리 감독할 3~5종 사업장을 전남도에 예속돼 관리하게 된다면 여수시 입장에서는 악취배출시설이나 토양오염관리 대상시설, 사업장 폐기물 등의 업무를 통합관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전남도가 추진하는 조직 신설과 별개로 여수시도 산단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민간환경감시센터를 설치해 산단 환경안전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에서 신설하는 환경안전관리과를 동부지역본부가 아니라 여수시에 배치할 것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기업이 더 많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사회 전체의 이익을 해친다면 어떠한 명분으로도 사회가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며 “해당기업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주민들의 불신을 씻는 신뢰할 수 있는 확실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 저작권자 © 동부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마재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1
GS칼텍스 허세홍 대표,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 여수시민에 사과
2
“섬 주민 이동권·생존권 보장…여객선 대중교통 전환해야” 청와대 청원
3
쌍봉복지관, 추석 앞두고 한가위 사랑 나눔 행사
4
여수상의 신회관, 여수세무서 옆으로 이전 결정
5
여수시, 시립박물관 유물 기증 운동 전개
6
여수시의회가 사과하러 온 GS칼텍스 허세홍 대표에게 한 말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라남도 여수시 소호로 514, 4층(소호동)   |  대표전화 : 061)654-877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전남아00326  |  등록일자 2019. 1. 9.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전남 다00249   |  등록연월일 : 2007. 10. 15  |  간별 : 주간
발행·편집인 : 마재일  |  인쇄인 : 강정권 ㈜남도프린테크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마재일
Copyright © 2011 동부매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www.dbl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