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2300여 명 방문, 농·특산물 4200만 원어치 판매
비단나루마을학교 캘리그라피 재능기부…권 시장 격려

▲ 화양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달 29일 여수시 화양면 나진 물양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직거래장터는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되는 행사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3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려 4200만 원의 농수산물을 판매액을 기록했다.

농민들이 정성껏 키운 옥수수 등 신선한 농산물과 수산물‧농산물‧가공품 등 다양한 품목을 저렴하게 판매해 도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박영평 직거래장터 추진위원장은 “직거래장터 행사가 지역에서 생산한 고품질 농산물을 도시민에게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소비자와 지역농가가 함께하는 직거래장터를 화양면 옥수수 축제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충현 화양면장은 “이번 행사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정을 나누고 상생하는 소통의 장터가 됐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권오봉 시장은 화양면의 친환경 무공해 농·특산물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어려운 여건에서 정성껏 키운 농민들을 격려했다.

▲ 비단나루마을학교 아이들의 캘리그라피 재능기부.
▲ 여수시가 지원하는 마을교육공동체 비단나루마을학교 아이들의 캘리그라피 재능기부에 대해 권오봉 시장이 격려하고 있다.

특히 이날 여수시가 지원하는 마을교육공동체 비단나루마을학교 아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캘리그라피의 재능기부는 마을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아이들은 감성손글씨가 적힌 엽서를 직접 제작해 이번 직거래장터 방문객들에게 나눠줬다. 권오봉 시장도 아이들이 재능기부하는 것을 보고 격려했다.

한 주민자치 위원은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한 요즘 아이들과 마을이 함께 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아이들이 마을을 품고 자랄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비단나루마을학교를 운영하는 문화예술협동조합 ‘해마루’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캘리그라피나 공예 등의 교육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들이 직업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비단나루마을학교 외에도 학교밖 돌봄, 여수온마을학교 등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여수교육지원청과 사회적경제 인식 개선과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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