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405필지·주택 64동 보상…12월까지 접수

▲ 1974년 여수국가산단 배후단지로 지정·고시된 이후 개발이 번번이 미뤄지고 민간투자 방식도 무산된 소제지구는 여수시가 직접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보상비가 실거래가에도 못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공영개발 방식에 반대, 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5월 패소했다. (사진=동부매일신문 DB)

여수시가 소호동 소제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토지와 주택 보상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17일부터 토지 405필지, 주택 64동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보상은 현재까지 80여 건이 접수됐으며, 신청은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올 12월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택지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2022년 말까지 택지조성을 마무리하고 2023년 입주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소제마을 41만8000㎡ 부지에 사업비 1324억 원을 투입해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계획인구는 7985명이며 3193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6월 전라남도로부터 택지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후 10월부터 보상물건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올 3월에는 보상협의회를 개최했고, 3월부터 6월까지 감정평가도 진행했다. 5월에는 민간개발을 주장하는 토지소유자들과의 행정소송에서 승소했으며, 토지 보상금 500억 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소제지구는 마지막 남은 국가산업단지 배후택지로 지역특성에 맞게 조용하고 품격 있는 안심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1974년 여수국가산단 배후단지로 지정·고시된 이후 개발이 번번이 미뤄지고 민간투자 방식도 무산된 소제지구 인근에 걸린 현수막. 여수시가 직접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보상비가 실거래가에도 못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공영개발 방식에 반대, 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5월 패소했다. (사진=마재일 기자)
   
▲ 1974년 여수국가산단 배후단지로 지정·고시된 이후 개발이 번번이 미뤄지고 민간투자 방식도 무산된 소제지구는 여수시가 직접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보상비가 실거래가에도 못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공영개발 방식에 반대, 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5월 패소했다. (사진=마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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