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스톤 황토 20t 살포·산소 공급기 총 가동

여수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전남도 등 관계 기관이 기동대응반을 현장에 배치하고 황토를 살포하는 등 방제 활동에 나섰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지난 23일 오후 6시를 기해 고흥군 봉래면 염포~여수시 남면 안도 동측 종단 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예찰 결과 여수 화정면 제도·자봉 해역에서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당 20~500개체가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조주의보 발령 기준은 코클로디니움 100개체/㎖ 이상이다.

적조주의보 발령에 따라 전남도는 양식장 인근에 적조구제 효과가 입증된 머드스톤·분말황토 등 총 20여t을 살포해 초동방제에 나섰다.

피해가 우려되는 가두리 양식장 밀집 해역을 중심으로 해양환경 정화선 4척도 배치해 가동중이다.

유해성 적조생물이 띠를 이루고 있는 여수 화정면 해역의 가두리양식 어업인들에게는 산소 공급기 등 방제 장비 1천984대를 가동하도록 하고, 먹이 급여량도 조절하도록 했다.

또 기동대응반을 현장에 배치해 방제 활동을 지원하면서 어업인 등 3천958명에게 적조 발생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있다.

적조에 취약한 양식장에는 3천800㎏의 면역증강제를 공급해 양식어류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양식 어류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도록 산소발생기 보급에도 16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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