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30분부터 이순신광장서

포스터.

(사)뿌리패예술단 여수시지부(지부장 조영수)가 27일 오후 5시 30분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울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여수시가 주최하며 (사)뿌리패예술단 여수시지부가 주관한다. (사)뿌리패예술단, (사)한국예총 여수시지회, 동부매일신문, 한국예총 여수시지회, 여수 스위트엠 학동, 여수한국병원, 다나연합이비인후과, 아름다운가게 여수학동점, LG화학 천둥소리, 미소노인복지센터, 여수사랑로타리클럽, 유씨네기정떡, 백수초밥, 대성한방수육식당, 화담화원, 착한부자들 등이 후원한다.

공연은 ‘한려초 모듬북반’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여명, 리듬모리, 입춤, 장구놀이, 동방의 빛, 하늘마치, 성악, 사물유희, 대중가요, 비상 순으로 진행된다. 바리톤 이중현, 가수 최호가 우정 출연한다.

지난 1988년 창단해 대한민국 대표 타악그룹으로 자리 잡은 뿌리패예술단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장수 예술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뿌리패예술단은 지역은 물론 전국을 무대로 공연을 펼쳐 해외 타악기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물론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사절단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뿌리패예술단은 지난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연희지존’에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연희예술의 맥을 잇고 있고 한국의 전통악기로 구성된 타악기의 흥과 멋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사)뿌리패예술단 여수시지부 공연 모습.

현재 전국적으로 60여 개의 지부가 활동하고 있으며, 여수를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는 (사)뿌리패예술단여수시지부는 여수시 신기동에 공연사무실을 두고 6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예술단은 대도시에 비해 척박할 수밖에 없는 지역 전통 공연 예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의 실력 있는 예술단으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술단은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정기연주회와 함께 전남 동부권은 물론 전국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서울국악대경연에서 대상, 전국국악대전 일반부 타악 부문에서 최우수상 등 굵직한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뿌리패예술단 공연은 주목도가 높다. 연주자들의 현란한 손놀림과 역동적인 동작이 한데 어우러져 관객의 눈과 귀와 몸을 한꺼번에 사로잡는다. 모든 소리가 공연장 전체를 뒤흔드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마치 하늘을 열고 땅을 울리며 포효하는 북들의 웅장한 울림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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