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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건립 추진 계속”박성미 의원, “영화세트장 꼭 필요한 사업”
마재일 기자  |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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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30  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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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봉 여수시장

권오봉 여수시장이 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하면서 무산 위기에 놓인 돌산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건립 사업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권 시장은 29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17일 영화사에 공문으로 영화세트장 사업추진 여부를 물은 결과 시의회가 제시한 3년 임대, 2년 연장 조건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우리는 굉장히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여수시는 애초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영화사와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은 지난 23일 폐회한 제196회 임시회 본회의 10분 발언을 통해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건립을 여수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봐 달라”고 요청했다.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건립은 영화사 빅스톤픽쳐스가 ‘명량’ 후속으로 ‘한산’, ‘노량’ 등을 여수에서 제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본격화됐다. 영화사는 진모지구에 55억 원을 투입해 세트장을 건립하고 촬영이 끝나면 여수시에 기부하기로 했다. 영화세트장은 6만6000㎡(2만평) 규모로 컴퓨터 그래픽 촬영장과 야외 사극 세트장, 판옥선, 포구마을, 미니어처 세트장 등이 들어선다.

시의회는 이에 대해 영화세트장이 대부분 가설건축물로 기간 경과 후 관리비 증가로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여수시가 기반시설 지원예산으로 승인을 요청한 18억 원에 대해 지난 9월 제195회 임시회에서 애초 2년 무상임대에서 최장 5년 무상임대 조건으로 변경하고 3억 원만 통과시켰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영화사는 최근 여수시에 5년 무상사용 조건으로는 사업추진이 어렵다면서 수정된 내용을 여수시가 제안하면 재고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 박성미 여수시의원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우리 지역에는 신화, 전설, 민담 등 문화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으나 여수만의 특별한 관광상품이라 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은 없는 실정”이라며 “이순신 유적과 영화촬영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면 얼마나 좋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수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고, 새로운 관광문화 콘텐츠가 필요한 시기에 영화세트장이 많은 관광객을 견인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명량’ 감독에 의해 영화 성공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돌산지역이 국내외 명소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이충무공과 여수의 풍부한 역사성을 살리고 수년째 방치된 진모지구를 최적으로 활용하는 영화세트장 건립을 여수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봐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영화세트장 건립을 두고 지역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돌산읍 주민자치위원회와 체육회, 이장단협의회, 부녀회, 새마을회 등 8개 단체는 “돌산지역은 시청사가 옮겨가고, 돌산회타운이 철거된 이후 관광객이 줄어 쇠락해 가고 있다”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영화세트장은 반드시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는 “영화세트장 건립 예산이 지역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소모성, 낭비성 예산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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