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의원 중재 노력

남해화학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 저지 투쟁에 들어간 지 50일 만에 회사 측과 협상을 체결하고 업무에 복귀한다.

남해화학과 협력업체인 ㈜새한 대표, 노조위원장 등은 최근 만남을 갖고 재고용 대상에서 제외됐던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29명의 복직에 합의했다.

㈜새한은 남해화학으로부터 생산 포장 물량을 확대 지원받는 조건으로 고용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체결에 앞서 이용주(여수갑) 의원의 중재 노력이 있었다. 이 의원은 민주노총의 반발과 해고노동자의 농성이 계속되자 지난 11일 남해화학 파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사태 해결에 주력했다. 해고노동자 면담에 이어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과도 만나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남해화학과 ㈜새한은 고용 승계를 요구하는 노동자 가운데 한국노총 소속 41명에 대해서만 고용 승계를 하고, 민주노총 소속 29명의 노동자는 근로자 지위 확인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이유로 고용 승계에서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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