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전문 용역 도입 제안
“행사·축제 교통정리에 시청 공무원 동원…업무 공백으로 시민 불편 초래”
관광객이 집중되는 현장의 교통정리를 위해 동원되는 여수시청 공무원들의 휴식과 업무 공백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청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각종 행사·축제 시 효율적인 교통 대책 지원방안을 주제로 브라운 백미팅을 진행한 결과 ‘행사와 축제 개최 시 공무원 동원보다 교통 전문 용역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행사·축제 시 일반 공무원들이 교통 지원 근무를 나가면 업무에 공백이 생기고 이로 인해 시민 불편이 초래된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 전문업체 용역, 셔틀버스 및 임시주차장 확대 운영, 교통봉사단체 적극 활용,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전개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김기채 여수시 건설교통국장은 “교통담당 부서와 일반 직원들의 부담을 덜고, 시민과 관광객의 교통 편의까지 챙길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청 공무원들은 해마다 5월 거북선축제와 9~10월 여수밤바다 불꽃 축제 등 축제 때마다 밤늦은 시간까지 교통정리에 동원돼왔다. 축제가 없는 시기에는 여수해상케이블카를 찾은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에도 오동도 인근과 돌산대교 인근에서 교통정리로 누적된 피로도를 호소하기도 했다.
마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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