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5개 동·야산 일부 소실

▲ 27일 오전 여수시 율촌면의 한 윤활유 판매가게에서 발생한 불이 주변 창고·야산으로 번졌으나 진화됐다. (사진=독자 제공)

여수시 율촌면의 한 윤활유 판매가게에서 발생한 불이 주변 창고·야산으로 번졌으나 진화됐다.

27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경 여수시 율촌면 한 윤활유 판매업소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가게를 비롯해 인접한 가구판매점·사무실 등 건물 5개 동이 타거나 그을렸다. 또 인근 야산 1652㎡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헬기 4대와 소방차량 44대와 소방관 150명을 투입, 진화작업에 나서 3시간 15분 만에 불을 껐다. 또 인접한 주유소, 아파트 단지 등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했다.

하지만 가게 안에서 윤활유 2만ℓ가 타면서 치솟은 검은 연기와 바람을 탄 거센 불길로 인해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