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기록관 공간 확보해 기록물 일원화해야”

여수시의 각종 기록물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수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올해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여수시는 현재 본청사에 141.14㎡와 문수청사에 304㎡ 규모의 기록관을 운영 중이다. 이들 기록관에는 4만3340권 분량의 문서가 관리되고 있다. 33만147권에 달하는 생산문서는 각 실·과·소와 읍·면·동 서고에 보관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및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공공기관의 업무와 관련해 생산하거나 접수한 문서·도서·대장·도면·시청각물·전자문서 등 모든 형태의 기록정보 자료는 기록관에 보관해야 한다.

기획행정위는 “여수시의 중요 기록물이 기록관 보존서 공간 부족으로 각 부서에서 보관하는 실정으로 기록물이 소홀히 관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합기록관 공간을 확보해 모든 기록물의 관리를 일원화하거나 공간확보 시기가 필요할 경우 생산부서 기록물 보존장소를 정비하고, 제습기 등을 비치해 기록물 관리에 철저히 기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11월 20일부터 9일간 여수시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감사에서 기획행정위원회는 18건의 시정요구와 22건의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환경복지위원회도 2건의 시정요구와 27건의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해양도시건설위원회는 18건의 시정사항과 16건의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해 개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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