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정기명(57)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여수국가산단 금호피앤비화학 내 PP(폴리프로필렌) 공정에서 탱크 내부 촉매 교체 작업 중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여수산단 특별법 제정을 공동공약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사망사고 관련 논평을 내어 “지난해 대기오염 조작사건으로 지역을 분노케 했던 여수산단에서 이번에는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지역에서는 대안 마련을 요구해왔지만 이런 요구는 현실이 되지 못했고 아까운 희생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이제는 실질적이며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주민참여형 민간환경안전감시기구 법제화를 포함한 여수산단특별법 제정을 통해 산단 전반에 대한 관리가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15총선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에게 여수산단특별법 제정을 공동공약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김유화(55) 더불어민주당 여수 갑 예비후보도 4일 금호피앤비화학 사망사고와 관련 보도자료를 내어 “40년 이상 된 여수산단의 노후화된 설비와 전문화되지 않은 하청업체 직원의 위험한 작업 투입 등이 잇따르고 있다”며 특별법 제정 등 안전대책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매뉴얼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위험한 공사에 비정규직을 투입하는 악순환을 개선해야 함은 물론 전문가의 감독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여수산단 하청업체의 열악한 인력과 재정여건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문기술인의 지도와 안전 메뉴얼 재점검과 현장 중심의 사고 예방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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