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정부 대책은 생계형 사채만 가중하는 탁상행정”

▲ 제21대 총선 정의당 여수갑 김진수 예비후보가 2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영업자에 대한 생계대책을 즉시 수립 공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타임즈 곽준호 기자)

제21대 총선 정의당 여수갑 김진수(60) 예비후보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영업자에 대한 생계대책을 즉시 수립 공포할 것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2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민심과 지역경제를 초토화하는 폭탄으로 작용, 지역 소상공인 경제가 파괴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여수의 지금 바닥 경제는 초비상사태로, 특히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극심하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소득이 없어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여수시는 까다로운 대출조건을 제시하고 그마저도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영세 자영업자나 노점상들에게는 생계형 사채만 가중하는 탁상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발표 실행됐던 정부와 여수시의 코로나19에 대한 서민생계 대책으로는 결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실질적 생존에 필요한 4가지 대책을 발표하고 여수시와 정부에 지원책을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영세 자영업자 직원 인건비 지원과 정부 차원의 사회보험료 한시적 경감, 전기·수도·가스 등의 공공요금 지원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종사자의 월급 30% 정도와 공공부문 건설사업 발주 시 10%를 한시적으로 여수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것도 제안했다.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상점가에 구역별 방역키트 지원 등 지역 소상공인 생계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후 여수시청 앞에서 생계대책 마련 촉구를 위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김진수 예비후보는 여수시 삼산면 초도 태생으로, 전남대학교 기업경영학교와 동 대학원 문화산업학과를 졸업했다. 전남대학교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와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해 왔다.

2007년 시인으로 등단했고 2011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당선, 현대시학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작가회의 이사와 여수민예총 회장을 역임했다. 지역의 오랜 아픔인 여순사건을 주제로 다룬 시를 발표하는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향토예술인이다. 현재 여수수산물특화시장 단전·단수 피해상인 생존권투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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