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최종계획 확정 후 연말 국제행사 심의 신청

▲ 돌산 진모지구. (사진=동부매일신문DB)

여수시가 유치를 추진하는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주 무대로 돌산 진모지구가 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수시가 의뢰한 여수세계섬박람회 기본계획 수립연구용역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돌산 진모지구가 사후 활용을 통한 도시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수세계박람회 부지나 박람회장 국제관보다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지로 오른 여수세계박람회 부지와 박람회장 국제관을 활용하는 방안은 비용이 과다하고 추가 행사공간을 빌려야 하는 단점이 제시돼 제외됐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섬으로부터 확장되는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돌산 진모지구에 주제관을 비롯한 섬생태관과 문화관, 미래관 등을 세우고 금오도와 개도, 낭도, 사도, 추도 등에는 부행사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전 세계의 섬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매일 스페셜데이를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섬의 미래가치 제시 등을 위한 국내·외 학술대회와 문화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시는 박람회 기간에 국내외에서 2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수시는 시의회 설명회와 주민공청회를 거쳐 상반기에 최종계획을 확정한 뒤 연말에는 중앙부처에 국제행사 개최 신청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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