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무소속 이용주 예비후보.

제21대 총선 여수갑 선거구 무소속 이용주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확정된 주철현 예비후보에게 상포·웅천지구 특혜의혹 관련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나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이 예비후보는 20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주철현 전임 시장 시절 불거진 권력형 비리 의혹으로 인해 여수시의 명예가 실추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민주당의 강화수 예비후보는 입장을 통해 ‘전 시장의 권력형 비리로 전국적으로 수치를 당하고, 여수시민의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며 “저 또한 강 예비후보와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이어 “여수의 발전과 시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주철현 후보께 현재 불거지고 있는 ‘상포지구 조카사위 특혜의혹’과 ‘웅천지구 특혜의혹’ 등에 대해 시민께 납득할 만한 수준의 해명과 답변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 주철현 후보께 공개적인 토론을 제안한다”며 “주 후보가 깨끗한 후보로 판명되고 시민들께서 납득할 수준의 해명이 이루어진다면 국회의원 후보를 사퇴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당시 김유화 예비후보가 선거 때마다 거론되고 있는 상포 문제 등 지역의 이슈에 대한 생방송 공개토론을 제안했을 때 주철현 예비후보 측은 시민의 알 권리 충족과 혼탁선거를 불식하고 선의의 경쟁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취지에 공감한다며 수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주 예비후보는 재심청구·경선 확정 기자회견에서 “만약 상포지구와 관련해 단 1%의 연관성이 있다면, 모든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고 정계에서 은퇴하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상포지구 문제로 정략적 정치 공세를 제기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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