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합리적·이성적 지지 철회

▲ 송재향 의원

여수시의회 송재향 의원(한려·동문·중앙·충무·서강·광림·만덕)이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송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내어 “민주당을 탈당한다. 여수시 전반에 걸쳐 심각한 암적 징후가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느껴졌다”고 했다.

송 의원은 “1년 9개월 전부터 민주당 의원이 다수인 여수시의회라는 구조 속에서 돌산 상포 특위 구성이나 웅천 특위 구성, 영화세트장 등의 찬반 건을 지켜보면서 분노하고 심각하게 화도 냈다. 그리고 기다려도 보았다”고 했다. 이어 “오늘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르다고 생각한다. 재작년 7대 여수시의회가 개원되면서 민주당 소속 시의원임이 부끄러웠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당이 입으로만 소통을 말하는 거 같아도 함께 해보면 일방적인 측면이 훨씬 더 많았다. 그래서 더는 기대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선이었을 때도 지금도 ‘예’, ‘아니오’를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불의에 분노하고 화내지 못한다면 돈 많은 사람과 권력을 쥔 사람들이 한통속이 돼 힘없는 사람들을 법과 권력으로 마음대로 주무를 것은 뻔하다”고 했다.

송 의원은 “지지하지도 않는 후보와 다음 공천을 기약하며 생각 따로 행동 따로인 채로 총선을 치를 수는 없다”며 “이 시간 이후로 민주당에 대한 합리적 지지나 이성적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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