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개최 계획…안전 감안 개최 포기

여수 대표축제인 ‘거북선 축제’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25일 여수시는 제54회 여수 거북선 축제가 5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중앙동 이순신광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와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축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여수진남거북선축제보존회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축제를 강행하기보다는 정부 방침을 지키고 국민 안전을 위해서 축제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가닥 잡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거북선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 행사는 시민의 안전을 기원하는 점에서 최소 인원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여수 거북선 축제는 지난해 전 시민이 참여하는 통제영 길놀이와 드론 라이트 쇼를 도입해 3일간 39만 명이 방문하며 2020년 전라남도 대표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거북선 축제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제48회 거북선 축제’가 취소된 데 이어 두 번째 취소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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