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 활동 관련 사업, 홍보 등 예산 지원

▲ 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가 ‘여수시 2022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유치위원회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31일 시의회에 따르면 조례는 백인숙, 이상우, 문갑태, 정현주, 나현수, 이찬기, 강현태, 고희권 의원 등 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공동으로 발의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유치위원회가 추진하는 사업 지원이다. 기본적인 유치 활동에서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사업, 유치 홍보, 심포지엄, 강연회 등에 필요한 비용을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유치위원회의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공무원을 파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시장이 총회 유치를 위해 범시민적 참여를 유도하고 유치 시책을 발굴해 추진해야 한다는 조항은 상임위원회 심사과정에서 신설됐다.

백인숙 의원은 “COP28은 최근 기재부의 국제행사 심사를 통과했고 환경부도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는 등 유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원 조례도 마련된 만큼 유치위원회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남해안 남중권 10개 시군과 COP28 남해안남중권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유치에 나섰다. COP28은 대륙별 순회 원칙에 따라 2022년 아시아 태평양권에서 열린다. 내년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권 개최국으로 한국 개최가 확정되면 국내 유치 도시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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