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서울 중구 금호석유화학 본사에서 (왼쪽부터)노태영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 이치훈 여수고무공장 노조위원장,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 이용재 울산고무공장 노조위원장, 김선규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이 임금협상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문동준) 3개 노동조합이 회사 측에 올해 임금협상 관련 사항을 위임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움을 노사가 함께 극복하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합의가 이뤄졌다고 7일 밝혔다.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이날 위임장 전달식에서 “코로나19로 발발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조가 한목소리로 임금조정 권한을 위임해줘 가슴이 벅차오르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33년간 분규 없이 임금 합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달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의료용 라텍스 장갑 200만 장을 대구와 경북 지역 외 의료용 물품이 필요한 곳에 기증했다. 기증은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금호석유화학 협력 업체의 협조를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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