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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중소기업 히든 챔피언] 승진엔지니어링 정기종 팀장대기업서 중소기업 유턴 사례…안정적 경영지원 역할
“지역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견인하고 싶어”
지역신문협회공동취재단  |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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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07  11: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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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공회의소가 지난해 말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기여한 중소기업 근로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중소기업 히든 챔피언’발굴사업을 시작했다. 지역경제 활력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일할 맛이 날 수 있도록 하고, 핵심인력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중소기업에서 3년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로서 기업의 매출 신장에 혁혁한 기여가 있는 근로자가 대상이다. 여수상의는 다양한 심사를 거쳐 그 첫 주인공으로 승진엔지니어링 정기종 경영기획팀 팀장을 선정했다.

정 팀장은 지역 내 청년층이 대기업 입사를 선호하는 현실에서 여수산단 내 대기업에 입사했다가 중소기업으로 유턴한 흔치 않은 경우다. 물론 개인적인 이유가 있었지만, 외형이 빠르게 확대되는 데 반해 이를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전문인력이 부족한 회사 입장에서 정 팀장의 유턴은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다.

정 팀장은 입사 후 회사 내 부족했던 경영지원 파트에서 회사의 부족한 부분을 빠르게 채워 나갔다. 각종 인증사업 등 정부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책을 찾아 회사 여건에 맞게 적용했고, 회사가 지속성장 가능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여수지역신문협회와 여수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 히든 챔피언’ 타이틀 획득을 계기로 지역의 중소기업 문화를 바꾸는 데 앞장서고 싶다는 정 팀장의 각오를 들어본다.
 

   
▲ 수상의 첫 히든 챔피언으로 선정된 승진엔지니어링 정기종 팀장.


◇ 먼저 올해 첫 중소기업 히든 챔피언의 주인공이다.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네. 우선 제가 승진엔지니어링에 입사하여 외부에서 상을 받은 건 처음인 거 같습니다. 우선 상을 주신 여수상공회의소 박용하 회장님을 비롯하여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저희 승진엔지니어링 모든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가능성과 역량을 높게 평가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승진엔지니어링 경영기획팀장으로서 더욱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정기종 팀장이 소개하는 승진엔지니어링은 어떤 회사인가?

㈜승진엔지니어링은 전남 여수시에 있으며 매출액은 2019년 기준 330억 임직원은 85명인 중소기업이다.

석유화학 산단에 압력용기, 타워 등을 제작, 설치하는 제조업체이며 30년간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에 수입에 의존하던 주요소재 및 부품을 국산화시켜 원가절감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2018년 전라남도 중소기업 대상, 여수시 스타 기업 선정, 2019년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전국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 승진엔지니어링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보통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아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저는 반대의 경우다. 2012년 LG화학 배터리사업부 설비기술팀에 입사하여 중요한 큰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담당하게 되었다.

프로젝트를 거의 완료할 때쯤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제한된 부분만을 담당하여 전체적인 프로젝트 흐름도 알지 못하는 제가 무능력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중소기업 이직을 고민하는 중에 좋은 기회가 생겨 승진엔지니어링에 입사하게 되었다.

◇ 회사에서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2018년 9월 기존 경영기획팀장이 건강상 문제로 갑작스럽게 퇴사를 한 후 경영기획팀 팀장을 맡고 있다. 경영기획팀은 회계, 인사, 노무, 총무 등 전반적인 회사 관리업무를 책임지고 있으며 경영기획팀이 안전보건관리 주체로서 회사 내 전반적인 안전보건 관련 업무를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그 밖에 인증사업 신청, 국가지원사업 발굴 및 신청을 하고 있다.
 

   
▲ 경영지원 분야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서 정 팀장의 역할은 단비와 같았다.


◇ 그동안 해당 부서에서 이룬 성과를 간략히 소개해 달라.

사실 제가 맡은 주요 업무가 안정적 경영지원이다. 경영상 필요한 지원시스템을 찾아내고 구축하는 일을 하고 있다. 2018년 12월에 전라남도 중소기업 대상 공고를 보고 신청해 전라남도 중소기업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여수시 스타 기업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으로 홈페이지 신규개설 및 시제품 제작을 진행했다. 또한, 2019년 8월에는 스마트 팩토리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정부 지원금으로 공정 자동화 및 MES 도입을 완료하기도 했다.

◇ 승진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가장 일하고 좋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 팀장에게 승진엔지니어링이 가진 매력은 무엇인가?

우리 회사에는 특히나 장기근속자가 많은 편이다. 오랜 기간 한 회사에서 같이 근무하다 보니, 단순히 직장 동료로서의 관계를 넘어서 때로는 친구 같은 또 때로는 가족 같은 관계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런지 퇴근 후에도 직원들끼리 잘 어울리는 편이다. 다 같이 볼링을 치러 간다거나, 스크린골프장을 간다거나, 맥주를 한 잔 마신다거나 이런 소소한 것들이 회상의 일상이다.

회사 차원에서도 상조회를 따로 운영하면서 직원 개개인의 애경사를 함께 축하해주고, 위로해주는 등 직원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또 우리 회사는 매월 초마다 당월에 생일이 있는 직원들을 다 같이 축하해주는 생일축하 이벤트가 있다.

바쁘게 살다 보면 본인 생일도 못 챙기고 지나가는 일이 있는데, 회사에서 챙겨주자는 마음으로 생일인 직원들에게는 생일축하금으로 10만 원씩 지급하고 있다. 이러한 작은 이벤트 하나하나가 우리 회사에 다니고 싶은 회사로 만들어 가는 게 아닐까 싶다. 

◇ 역시, 개선됐으면 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저희 승진엔지니어링이 급속하게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회사 규모가 커진 만큼 시스템도 뒷받침해주어야 그 회사는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 매출이 커지는 만큼 회사 내에서도 시스템과 규정정비에 더 투자를 통해 내실을 강화하면 더욱더 성장하는 승진엔지니어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승진엔지니어링 공장 전경.


◇ 회사를 대표하는 ‘히든 챔피언’의 주인공이 됐다. 나름 책임도 무거울 것 같다.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회사 내에서 말단 사원들이 고위 임원분들에게 본인 의사 표현을 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신입사원들과 개인적인 식사자리에서 대화하다 보면 오히려 선배들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자주 봐 왔다. 이런 신입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업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신입사원들과 고위 임원들의 가교역할을 담당하여 업무효율을 높이도록 하겠다.

◇ 지역 내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 회사 혹은 지역 사회에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선 사람관리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소기업 특성상 대기업과의 임금과 복지제도 차이 때문에 사람관리가 쉽지가 않다.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추가고용장려금 등 많은 지원제도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여수상공회의소에서 올해 청년잡매칭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이 청년을 채용하면 천만 원 정도 지원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제도를 중소기업에는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 사회에서도 이런 지원제도를 많이 만들어서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좀 줄여주고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는 지원제도를 많이 만들어 주면 지역 내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올해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올해 경영기획팀장을 맡은 지 2년이 되는 해다. 제가 공과대학을 나와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 세무, 회계 분야는 너무 어려워 지금도 계속 공부하고 있는데 올해 회계, 세무 관련 공부를 조금 더 열심히 해서 회계, 세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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