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잘살고 못사는 것은 시의원에게 달렸다. 이 말은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니다. 그만큼 시의원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지켜본 바에 의하면 의정 활동의 80%는 자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시의원이 공부하지 않고, 준비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번 민선 5기 여수시의회에 진출한 초선의원은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무소속 의원까지 합하면 전체 정원의 1/3이 넘는 10명에 이르고 있다.

지금 시민들은 여수시의회가 개혁되기를 바라고 있다. 초선에 당선된 시의원들도 선거과정에서 이러한 의회를 개혁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당선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면 초선의원 모임체라도 하나 만들어서 의회의 정풍운동을 일으켜 주기를 당부하고 싶다. 과거의 인물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오직 시민들의 뜻을 쫓아 의정활동을 해 주기를 당부하고 싶다.
그리고 부패하고 무능한 의장 뽑지 말고, 제대로 된 의장을 뽑아줄 것도 당부드린다.

시민들로 하여금 썩은 사과 안에 싱싱한 사과를 넣어놨더니 싱싱한 사과도 결국 썩더라는 말을 듣지 말고 사과상자 자체의 틀을 과감히 깨주기를 당부드린다.

시의원들의 활동은 시민들 일상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다. 이것은 시민의 재산을 지키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초선들의 '새바람'이 오래 지속돼 여수시가 늘 긴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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