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함께 일한 근무자 15명 진단 검사 진행
여수산단 롯데케미칼 식당 조리원 코로나 확진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롯데케미칼 구내식당에서 일하는 50대 식당 조리원이 3일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4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광주 401번 확진자로 분류된 이 여성은 8·15 서울 도심 집회에 참석했으며 광주 369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시보건소는 롯데케미칼 구내식당 주방에서 이 여성과 함께 일했던 직원 등 관계자 15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구내식당을 폐쇄하고 방역을 했다.
이 여성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구내식당 주방에서 세척부서에서 시간제로 일하면서 주방 등 15명을 접촉했으며 식사를 하는 공간과 주방은 분리돼 있어 공장 근로자들과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근무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공장 출입 때 발열 체크에서도 문제가 없었다. 공장 측은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여수시에서는 지난 2월 신천지 관련 대구에 다녀온 20대 남성이 첫 확진자로 기록된 이후 6명의 해외 입국자가 확진됐다. 지난 2월부터 8월 7일까지 총 7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나 모두 치료 후 퇴원했다.
광주 #401 확진자 여수 이동경로 (8.31~9.2) 및 조치사항
○ 광주 #370 확진자 접촉
○ 이동경로
▸(8.31)08:00~17:00 롯데케미칼 1공장 구내식당
▸(9.1)08:00~17:00 롯데케미칼 3공장 구내식당
▸(9.2)08:00~17:00 롯데케미칼 1공장 구내식당
○ 조치사항
▸ 확진자 이동동선 역학조사 실시
▸ 역학조사반 현장 출동 - 접촉자 파악, 검사 안내 및 자가격리
- 접촉자 파악 : 15명(1공장 11, 3공장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