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사망과 백신 접종 인과관계 조사 중”

여수에서 70대 여성이 독감백신을 접종한 지 하루 만에 숨져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숨진 여성은 22일 오전 접종 직후에는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하루만인 23일 오전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23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여수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지난 22일 오전 9시 16분경 여수의 한 병원에서 무료 독감백신을 접종받았다. A 씨가 접종한 백신은 녹십자의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PFS’로 확인됐다.

A 씨는 신경성 관절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A 씨의 사망과 독감백신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암군에서도 50대 여성이 독감백신 접종 뒤 5일 만에 숨졌다. 앞서 순천과 목포에서 80대 남성과 90대 여성이 독감 접종 이후 숨졌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