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풍처럼 기억되는 비타민 같은 건강한 시 쓰고 싶다”

▲ 제28회 한려문학상을 수상한 김승종 시인.


제28회 한려문학상에 김승종(60)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한국문인협회 여수지부는 지난 22일 오후 6시 30분 여수마띠유호텔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8회 한려문학상 수상자로 김 시인을 선정했다.

김승종 시인은 1989년 노을문학 동인으로 문학 활동에 입문, 1996년 ‘문학21’ 신인상 수상으로 문단에 등단했으며, 노을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 시인은 “한려문학상의 정신과 박인태 원장님의 뜻을 받들어 쉽게 읽히고, 가을 소풍처럼 기억되는 비타민 같은 건강한 시를 쓰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혜연 한국문인협회 여수지부장은 “김 시인은 25년을 성실하게 문학 활동을 해오신 분으로 그의 시는 항상 순수, 청량함을 갈망한다”라면서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 문학을 위해 큰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신병은 시인은 시평에서 “김 시인은 일상적인 것에서 장엄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면서 추상적인 생각의 관념어 하나 없이도 펄펄 살아있는 시가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라며 “그의 시는 삶의 건강함이 방금 건져 올린 물고기처럼 파닥인다”라고 평했다.

 

▲ 제28회 한려문학상을 수상한 김승종 시인(가운데), 한국문인협회 여수지부장(왼쪽), 신병은 시인.


1993년도 여수성바오로외과 박인태 원장의 후원으로 제정된 한려문학상은 여수지역 문인들의 창작 및 작품 활동을 고취하고 문학 인구 저변확대를 위한 취지로 올해로 28년째를 맞는 지역의 대표 문학상이다.

김승종 시인은 프로덕션 ’나라미디어‘ 대표로 영상제작과 미디어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VJTV뉴스‘ 대표·발행인, 네이버TV(라이브여수! 여수여행TV )와 유튜브(맛삿갓) 방송채널 운영 등 크리에이터PD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 시로는 <12월에>, <할머니의 소쿠리>, <가을소풍> 등이 있으며 여수예총, 전남예총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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