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야간경관사업 전면 재검토 필요-





95억원이 투입되는 장군도 워터스크린 조감도





정부는 6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경제충격 완화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초고유가 대응 에너지 절약 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국제유가가 150달러 넘었을 때 발동키로 한 1단계 계획을 앞당겨 시행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유가가 200달러도 쉽게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속속 내 놓고 있는 가운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가가 170달러를 넘어가게 되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여러가지 강제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서 특히 여수시가 400억을 들여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 야간경관은 유가가 170달러를 돌파할 때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강제로 사용을 금지시키겠다는 조항도 들어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은 유가가 170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그러면 여수시에서 총 사업비 400억 중에서 올해 실시하는 80억의 야간경관 사업은 자칫 시설만 해놓고 불을 밝히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까지도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2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유가가 170달러를 돌파하면 2차 위기관리계획을 발표하겠다”고 하면서“이 계획에는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분수대, 기념탑, 경관조명 등은 야간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유형문화재나 사적지는 예외를 인정해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승용차요일제, 에너지 다소비업종에 대한 영업시간제한, 엘리베이터 운용에 대해 강제적인 조치도 잇따라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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