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년 4 월 25 일부터 4 월 29 일까지 중국의 3 대 직할시인 상해, 천진, 북경을 차례대로 다니며 중국문화를 접하고 중국에서 성공한 한국기업들을 방문하였다.

한국을 떠날 때까지만 해도, 1985 년에 1 년여 중국의 대련, 닝보 등지의 석유화학단지를 다니며 일했던 때의 기억과 각종 매스컴을 통하여 접한 중국은 대부분 부정적인 것이었다.

“폐쇄적인 정치와 땅이 크고, 인구가 많으며 자원이 풍부하지만, 게으르고 무질서하고 비도덕적이고 낮은 임금 및 일자리 부족으로 한국으로 불법 밀입국하는 동포들, 짝퉁과 속임수 등.

상해 동화대학의 우수근 교수는 경제 특강에서 “중국에는 부패한 관리 외에는 더 이상 느린 사람이 없으며 철저한 개인주의적 사고로 자기의 이익이 되는 일에는 세계에서 중국인만큼 급하고 빠른 사람이 없다”고 했다.

익히 들어왔던 크기 면에서는 올해 주택 천만호건축예정이라든지중국내전석법에의한 PVC 생산 capa가 년/천만 톤에 달하고, 자동차회사가 1500 여개 승용차회사가 51 개나 된다.

인구는 최소한 13억, GDP 3650$(13억 X 3650$ 이다) – 원래 계획은 2020년 3000$ 목표였는데 매년 11~13 % 성장을 이루어 10년이나 앞당겨 달성했다.

18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이가 7500만명 이상인 나라. 적어도 하드웨어적으로는 세계 탑클래스를 달성했고, 12차 5개년 계획의 시작인 올해부터의 목표는 문화적인 이상 사회이다.

우수근 교수는 개혁, 개방을 시작하면서 1가구 1자녀정책을 시작한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주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소위 소 황제족 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사회문제화로 지목되기도 하지만 문제아들의 비율은 일부이고 좋은 경제적 여건(부모, 조부모, 외조부모 3 집안이 한 아이를 부양하는)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세대들이다.
이들이 사회 전반에 기반이 되고, 본격적으로 경제 활동을 시작하면 그 힘은 엄청날 것이라고 했다. 30대가 된 이들이 본격적으로 산업 현장에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일까? 엘지 다구, 엘지 보하이, 그리고 북경 현대자동차에서 공통적으로 들은 내용은 “한국 공장들보다 생산성이 높다” 는 것이었다.
현대자동차는 라인 가변화가 언제든지 가능한 것 등 노조와의 관계와 북경시가 지분의 절반을 갖고 있어서 많은 매출에 많은 협조를 받는 이점이 있다고 인정되지만, 같은 엘지 공장들이 여수나 대산보다 생산성이 높은 것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우리는 중국과 동일하게 경쟁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도 원재료, 자본, 시장, 기술 등을 모두 다 갖춘 상대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만리장성, 자금성, 천안문 광장, 동방명주 예원 등지에서 중국이 강점을 가진 문화를 접하면서 자신이 가진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얼마나 많은 혜택이 있는가를 다시 깨달았고 특히 상해 태강루에서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세계를 상대하는 예술가들을 접하면서 나도 그리고 우리도 세계에 내놓을 자신만의 특화상품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장성관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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