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찜통 더위“라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이다.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은 더욱 기승을 부려 요즘 30도를 넘는 불볕더위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폭염과의 전쟁 중인 것이다.

최근 국립기상연구소는 폭염으로 인해 노약자들의 사망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폭염주의보 속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망할지를 예보하는 고온건강경보시스템(HHWWS)을 개발해 오는 2010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정부는 노인의 외출 자제 권고, 독거노인 건강검진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 노인들의 사망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한다.

지난한 해 폭염으로 인해 고열과 두통, 호흡곤란 등으로 인해 1,026건의 사고가 발생 910명의 환자를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 한바 있고 이중 358건은 61세 이상의 노인으로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응급환자였다.

그럼 이렇게 생명까지 위협하는 폭염 속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강도 높은 노동을 하지 않으며, 만약 일을 해야 한다면 자주 쉬도록 해야 한다.
둘째,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몸속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셋째, 옷은 느슨하고 가능한 많은 피부를 가리게 입고 테가 넓은 모자를 써서 얼굴과 머리를 보호한다.
넷째, 맥주와 알콜 음료가 갈증을 해소해주는 것처럼 보여도 그것들은 실제로 인체의 탈수를 더 유발하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다섯째, 절대로 밀폐된 차안에 어린이나 애완동물을 두지 않는다.
여섯째, 간질·심장·신장·간장의 병이 있는 사람은 수분이 많은 음식 섭취를 제한하여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체액 유지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분섭취를 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하여야 한다.

심한 운동 후에 땀이 많이 나면서 다리와 복근 등에 통증과 경련이 발생하는 ‘열경련’이 생길 때에는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긴 후 통증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 해 주고 시원한 물을 마셔 쉬게 해야 한다.

땀이 많이 나지만 피부가 창백하고 차가우며 현기증을 느끼는 ‘열피로’ 시에도 역시 환자를 시원한 곳에 눕게 하고 옷을 느슨하게 풀어주고 환자의 의식이 있으면 시원한 물을 주고 만약 구토를 한다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높은 체온과 뜨겁고 붉고 건조한 피부와 얕은 호흡을 한다면 ‘열사병’ 증상으로, 지체되면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응급상황이라 할 수 있는데 이때에는 냉방이 잘되는 곳으로 환자를 옮겨 젖은 천 등으로 환자를 닦아주고 또한 호흡에 문제가 없는지 주의를 기울여 살펴봐야 한다.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우리 이웃의 건강까지 챙기기 위한 노력을 조금만 기울인다면 아무리 강한 폭염 속에서도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을 것이다.

높은 체온과 뜨겁고 붉고 건조한 피부와 얕은 호흡을 한다면 ‘열사병’ 증상으로, 지체되면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응급상황이라 할 수 있는데 이때에는 냉방이 잘되는 곳으로 환자를 옮겨 젖은 천 등으로 환자를 닦아주고 또한 호흡에 문제가 없는지 주의를 기울여 살펴봐야 한다.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우리 이웃의 건강까지 챙기기 위한 노력을 조금만 기울인다면 아무리 강한 폭염 속에서도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을 것이다.


여수소방서 예방담당 정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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