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것이 고용창출로 이어지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우리지역의 경우를 보면 신규기업은 늘지 않고, 현재 있는 기업도 자동화 설비의 확충 등으로 규모에 비해 일자리는 크게 늘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비해 LCD단지의 성장 아이콘으로 부상한 경기 파주 지역, 디스플레이 도시로 각광받는 충남 아산 지역, 중공업 기업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군산지역 등은 신규 고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제 우리 지역도 지역산업 육성이라는 측면과 함께 지역민의 고용창출 기여도가 높은 산업의 유치에 힘써야 할 때다.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 화두는 ‘행복한 성장’이다. 행복한 성장이란 모든 주민이 골고루 잘사는 건강한 지역경제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시민이 행복한 성장을 하기 위해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꺼내든 카드가 바로 일자리 창출이고, 그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기업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에 사활을 거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러나 기업유치가 전부는 아니다. 기업유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정책을 개발해 기업이 맘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지원책도 있어야 한다.

기업이 과감히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자유로운 영업활동을 할 수 있어야 일자리가 늘어나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행복한 성장’이 가능하려면 기업경영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비전 있는 성장동력을 개발해 지역경제의 미래를 철저히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단기적으로는 다양한 기업 지원책과 편리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을 유치·육성해야 한다는 얘기다.

여수, 할 일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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