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선소 앞 공원에 널려진 쓰레기 더미다. 막걸리 통이 주로 보이는 것을 보면 인근 상가에서 막걸리를 사다가 먹고 공원 이곳저곳에 버린 것을 누군가 한 곳으로 모아 놓았다.

이 사진을 제보한 시민 정모씨는 "항상 이곳에 와 보면 빈 막걸리 병과 먹다 남은 안주 찌꺼기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악취까지 난다" 고 얘기한다. 버린 사람 따로 있고, 줍는 사람 따로 있어서는 여수를 선진도시라고 할 수 없다. 즐기고 나면 깨끗이 치우는 시민의식,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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