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7일부터 8월19일까지 장태산 자연휴양림이란 곳에서 그린 에너지 캠프를 했다.
 

캠프를 가기 전부터 기대되고 설레였다. 그래서 가기 전에 환경에 대한 책들을 읽으며 에너지캠프를 미리 떠올려 보았다. 캠프를 가는날 아침엔 눈이 저절로 떠졌다.

시청 앞으로 가보니 형, 누나, 친구, 동생들이 많았다. 버스에 올라 탄 뒤 티비도 보고 형과 이야기도 나누었다. 푸른 나무가 우거진 장태산 휴양림이 우리들을 반겨주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캠프 입학식을 했다. 나는 4조였고 우리 모둠이 마음에 들었다. 그린 에너지 캠프라서 에코 노트, 에코가방, 자기 방 문패 만들기를 했다. 내가 만든 에코가방은 마트 갈 때 장바구니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하여 감자와 계란을 삶는 흥미진진한 일도 경험했다.

내가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돌려 영화를 보았다. 우리들이 직접 전기를 만들어 영화를 보는거라 모두들 땀을 뻘뻘흘렸다. 우리몸이 발전소가 된게 신기했다. 다음날 숲 해설가와 숲속을 체험했다. 도시의 소음이 들리지 않고 바람소리가 느껴졌다.

숲을 보며 자연이 주는 고마움도 느꼈다. 그린 에너지 캠프 선생님께서 우리가 일년동안 버리는 음식물쓰레기를 돈으로 계산하면 축구장 칠십개 를 짓는다며 음식을 먹을 때 남기지 마라 고 하셨다. 그리고 쓰지 않는 전기 코드는 뽑고, 쓰레기도 주우면, 아파하는 지구를 살릴 수 있고 에너지도 아낄 수 있다고 하셨다.

우리들이 밥만 잘 먹어도 2목씩 주는 탄소화폐 모으기는 정말 재미있었다. 나는 탄소화폐 28목을 모아 10목은 자연휴양림에 기부하고 18목은 양파, 감자, 현미, 미숫가루를 사가지고 왔다.

자연을 사랑하고 에너지를 아끼는 일은 어려운 게 아니라 우리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 는 것을 알게 해 준 캠프였다. “친구들아, 우리 이번 캠프에서 배운 것 들 을 꼭 실천하자.”

김민준 여수좌수영초등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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